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응답하라 1988/배경해설 및 고증오류 (문단 편집) === 11화 === * 이번 화에도 빈티지 소품들이 등장하는데, 성덕선과 류동룡, 김정환이 보고 있는 만화잡지나 하이틴 잡지들은 복각품이 아닌 그 당시의 실제 발행 잡지를 어디서 가져온 듯하다. 자세히 보면 일부 잡지는 색지의 누런색이 아니라 오래되어 누렇게 뜬 책 단면이 보인다. * 극중 정환의 집에서 온 동네 가족이 모여 함박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에서 덕선엄마, 선우엄마가 스프를 처음 먹는 것으로 묘사된다. 덕선엄마는 스프를 뜨라는 정환엄마의 말에 스프를 국대접에 가득 담아 내고, 선우 엄마는 이게 뭐냐고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좀 심한 연출이다. 덕선엄마와 선우엄마가 지방 출신이라 하더라도 극중 서울생활이 10년 이상 된 마당에 함박스테이크를 모른다는 것은 극중 서민층 묘사를 위해서 극의 재미를 위한 정도로 이해가 가능하지만, 스프의 경우 당시에도 이미 오뚜기 스프는 시판된지 오래이며, TV CF나 잡지 광고도 엄청나게 하던 시절이었으며, 고급식품도 아니라 동네 구멍가게에도 오뚜기 스프는 넘치게 있던 시절이다. 아침 대용식이나 야식 등으로 오뚜기 스프는 서민들도 많이 먹던 음식이다. 아무리 보증 때문에 망했어도 은행원 집인 덕선네가 스프를 몰라서 국처럼 퍼내는 것은 좀 과한 설정. * 함박스테이크에 김치와 깻잎을 곁들여내고 정환엄마가 레스토랑에서 먹었을 때 느끼해서 나름 '''퓨전'''으로 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퓨전요리라는 말이 쓰이게 된 것은 거의 2000년대 초반 이후부터다. 당시에 한국에서 그런 개념으로 퓨전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 (더구나 극중 정환엄마는 경제적으로는 부유해도 교육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었다.) *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가 나오는 가요톱10 방송분은 [[1989년]] 12월 31일에 방송된 연말결산 방송분이다. * 김성균과 라미란이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장면에서 택시 밖으로 지나가는 차들이 최근 차들이다. 물론, 이런 것까지 다 CG로 해결하거나 도로 차단(…)을 할 수 없으니 그 당시에 나왔던 차들을 상상하면서 보도록 하자. 참고로, 당시의 [[공항대로|공항로]]는 지금과 달리 허허벌판을 가로지르는 ~~판자촌이 있긴 했지만 [[1988 서울 올림픽]] 때문에 몽땅 철거되어 버렸고 이 사람들은 [[상계동]]으로 쫓겨갔다...~~ ~~80년대에 촬영된 다큐멘터리 '상계동 올림픽'을 보면 공항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항로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상계동으로 간 것이 아니라, [[상계동]]에서 벽산아파트(상계역 앞의 그 아파트!)를 짓는답시고 쫒아낸 사람들이 [[명동성당]]에서 투쟁하며 공항로로 이주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또 쫓겨나 [[부천시|부천]]으로 이주 ㄷㄷ~~ 분리대 없는 고속도로에 가까운 모양이었다. * 김정봉이 7수를 하게 된 것에 관하여 성동일이 "군대를 갔어도 벌써 '원사'를 달았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7년 안에 원사 진급 못하는 거야 농담이니 그냥 넘기더라도 당시에는 원사라는 계급명 자체가 없었다. 원사는 1993년에 일등상사를 개칭하며 등장한 계급이므로 당시 시점인 1989년도에는 나올 수 없는 단어이다. * 성진주가 [[요술공주 밍키]]를 시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1987년]]에 재방영(첫 방영은 [[1983년]])되었으므로 [[1989년]]이라면 다른 만화가 나왔어야 한다. 공청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https://ko.wikipedia.org/wiki/요술공주_밍키|#]][* 물론 비디오로 봤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타이틀에 들어가는 수파(로고)가 너무나도 방송국스러운 캘리그래피. 당시 타이틀 화면을 그대로 쓴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당시 만화영화 VHS출시본은 조악한 그래픽 폰트가 99%.] 참고로, 이 시기의 마법소녀물이라면 단연 '''[[천사소녀 새롬이]]'''(마법의 천사 크리미 마미). 다만, 이것도 1987년에 MBC에서 방영했고, 1989년 하고는 시기가 맞지 않다. 마법소녀물에 국한하지 않는다면 MBC의 '용감한 죨리'가 있긴 한데, 이것은 실버호크 같은 남아취향 SF물만 아니다 뿐이지, 여아용 애니도 딱히 아니라고 할 수 있다. * 이 당시의 만화영화 카세트는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베이비붐 세대[*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는 5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사람들. 1970년대 후반부터 이 세대가 서서히 성인으로 등장하던 시기였음.]가 대략 70년대 초중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인지라, 소비계층도 수적으로 늘어나고 구매력도 상승해서 아동을 대상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 만화영화 주제가뿐만 아니라 창작동화 카세트테이프, 어린이용 신발과 가방, 실내화 주머니 같은 상품들이 시장에 쏟아졌고, 방송에서는 만화영화(애니메이션) 외에도 어린이 드라마가(물론, 정부의 70년대 강제편성정책 탓도 있었겠지만) 오후 5시 30분경부터 7시경까지 꾸준히 편성되었고 시청률도 그럭저럭 나왔다. ~~하지만 방영되었던 만화영화는 미국이나 일본 쪽 만화가 대부분이었지 우리나라 작품은 1987년 이전에는 단막 작품이거나 극장판 재방 빼면 없었다.~~ * 성선우와 성보라의 키스신이 무척 진해서 풋풋한 키스가 나올 거라 예상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둘 다 설정상 첫 키스일 가능성이 높고, 1980년대 분위기에는 조금 앞서나간 키스 스타일인 프렌치 키스 스타일[* 여담으로 프렌치 키스라는 말이 유행한 것도 1995년도 맥라이언 주연 영화가 개봉된 이후였다.] 저 시절의 성선우처럼 경험적은 고등학생들은 "키스"라는 단어자체를 쓰지 않았다. "뽀뽀해도 돼요?"라고 물었겠지만 어감이 좀 깨서 작가가 바꾼 거 같다. 또한 저 시절 통용적인 키스의 개념은 입술을 맞대고 오래 있는 거였고 뽀뽀의 개념은 그야말로 쪽! 입술댔다 떼는 수준. 풋풋하게 오래 입술을 대고만 있는 설정이 더 시대에 맞고 상황(1980년대 고등학생의 첫 키스? 뽀뽀;)에도 어울렸을텐데 아쉽다. 저 시절에 첫키스를 저렇게 하면 뺨맞고 헤어진다, 성보라가 연상이라 받아준 설정인지 몰라도.. * 고스톱판을 깽판치려고 김성균이 요술공주 밍키 테이프를 트는 장면에서 삼성의 카세트로 테이프를 돌렸다. 작중 김성균은 금성사(現 [[LG전자]])의 대리점주로 연기하는 중인데... 약간 어색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10화에서도 지적되었듯, 그냥 복권에 당첨돼서 대리점을 내기 전에 원래 쓰던 것을 안 버리고 계속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 최택의 스케줄표에 보면 "한종진 도장 방문"이라고 되어 있는데, 극중 최택의 모델로 연상되는 [[이창호]] 九단에게는 1996년도에 입단한 한종진 九단이 후배격이다. 만약, 동일인물이라면 아직 입단도 하지 않은 아마추어가 도장을 열었다는 건데, 이것은 그냥 대놓고 고증오류라고 할 수 있다. ~~그냥 동명이인이라고 치자...~~ * 성동일이 한일은행 '''검'''사부에서 일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성덕선이 이에 대해 내부 감찰을 하는 곳인 것처럼 설명했다. 그런데 이건 '''감'''사부에서 하는 거고, 은행 검사부에서는 고객의 명의도용이나 부정거래 여부 등을 감시하는 일을 한다. 성덕선이 부서명을 혼동했던지, 아니면 업무명을 혼동했던지 둘 중 하나일 듯. 물론, 검사부라고 해도 철두철미한 눈썰미나 집중력을 요하는 건 마찬가지다. * 김정봉이 치토스 '1봉지 더'를 노리고 부록 스티커 뒷면을 동전으로 긁는 모습의 묘사가 다수 있는데, 드라마에서 보여진 것처럼 얇은 박을 벗겨내는 방식이 아니고 노란 부분을 긁으면 찌꺼기 없이 그리 선명하지 못한 음영으로 당락표시가 되어 있었다. 여담으로, 현재는 치토스를 롯데가 라이선스를 갖고 생산하는지라 PPL로 자주 등장하는데, 이 당시는 [[오리온그룹|오리온(동양제과)]]이 라이선스로 생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치토스는 생각보다 당첨 확률이 높았다.''' 드라마에 나오는 꽝들을 숫자를 보면 그냥 지지리도 운이 없는 듯... ~~물론 우리의 갓정봉은 큰 건수에 운을 몰빵 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상관없다~~ * 라미란의 여권에 성이 '''라'''씨로 표기되어 있다. 당시에는 성씨에 예외없이 [[두음법칙]]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나'''씨로 표기되는 게 맞다. '라' 혹은 '류' 씨들의 경우 이후 소송을 통해 본래 성을 찾았다. ~~라미란은 [[국졸]]이라고는 해도 어릴 때부터 일수를 하면서 [[일본인]] 밑에서 일할 정도로 생활력이 강하고 사회적응력이 높은 사람인데, 정말로 몇개 안되는 영문자를 몰랐을까?~~ * 라미란이 영문자를 못 읽는다는 설정에서 [[국졸]]인 과거가 밝혀졌는데, 정봉이 "엄마 은행권에서 근무하셨다면서요?"라고 의아해하자 성균이 "니네 엄마 대학 안 나왔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1988년에 은행 여직원들은 [[여상]] 졸업생이 대다수였고, [[대졸]] 여직원을 뽑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중반 들어 학력인플레가 심화되면서부터였다. 더구나 1988년에 40대 중반 나이면 1940년대 출생으로, 배운 사람이 극히 드물었고 여성 중에는 더욱 적었다. 가난+남존여비 때문이었고, 형편이 그리 어렵지 않아도 여자가 공부하는 것을 나쁘게 보아, 딸에게는 많은 공부를 시키지 않았다. 딸들은 9~10세에 보통 [[한글]] 정도나 떼준다고 늦게 초등학교에 보냈고 20살 안팎이면 시집을 보내, 보편적인 학력이 초졸과 중졸이었던 시기. 그 당시의 [[고졸]] 학력은 지금 [[전문대]]나 웬만한 [[대학]] 수준으로 인정되어 지식인급으로 분류되었다. 교사도 고졸(사범고)이 하던 시기인데, 대학 운운은 명백한 고증오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